현직 국가대표팀 코치입니다. 연맹 사무실이 올림픽공원 내에 있어 현재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맹으로부터 사무실 출입이 제한되어 대표팀 지도자 급여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국가대표팀 지도자들은 모든 직장인들 처럼 정해진 날짜에 월급을 받아 대출금과 카드값,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하며 살아갑니다. 저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물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목소리를 내기 위한 여러분의 시위와 집회의 자유는 존중합니다. 민주사회에서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사무실 출입이 제한되고 업무가 중단되면서, 저희처럼 급여 지급이 늦어져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시위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원하고 훈련하는 지도자들 역시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