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시국선언 시국선언의 역사는 꽤 길다. 역사적으로 백성과 지식인, 관료, 선비 등이 뜻을 모아 함께 목소리를 낸 기록이 많다. 나라의 부당한 처사나 정책, 국가적으로 위기가 닥쳤을 때 집단적으로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조선조 때 국립대학교인 성균관의 유생들이 때때로 권당(捲堂), 공관(空館), 공재(空齋)를 행했다. "집을 비운다"는 뜻인데 나라의 실정이 드러났을 때 유생들이 기숙사나 식당에 들어가지 않고 집단적으로 의사를 표현했다. 1855년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를 왕으로 추존해달라며 올린 만인소와 1881인 고종의 외세 의존적인 외교정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