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짝퉁령은 잠실 개표소 시위에 대해 "사적 검문과 업무방해 행위에 엄정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장이 "패가망신" 경고를 날린 데 이어 대통령이 직접 강경 대응을 지시한 것이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현 정권 출범 이후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발생했다. 선관위는 사과했지만 책임자 문책은 없었다. 시민들이 잠실에 모인 건 그 책임을 묻기 위해서였다. 투표용지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선거를 관리한 정권이, 그 책임을 따지러 나온 시민을 수사하고 있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수사하는, 말도 안되는 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