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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대통령, 그리고 무거운 민심의 경고] 9박 10일간의 첫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 서울공항에는 김민석 총리가 영접을 나왔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허리를 깊이 숙여 90도 인사를 했습니다. 대통령은 짧게 "수고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주목한 것은 의전도, 형식도 아니었습니다. 대통령의 표정이었습니다.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의 얼굴에는 피곤함만이 아니라 무거운 고민과 부담이 읽혔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계속되고 있는 당정 갈등, 흔들리는 민심, 그리고 여권 내부의 책임 공방까지. 대통령이 짊어진 짐이 얼마나 무거운지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 선거 결과에 대해 "이겼다고 자축할 수 없는 선거", "이길 곳을 잃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분석이 아니라 집권여당을 향한 분명한 경고였습니다. 정치는 책임의 예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