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후보가 0.96%포인트 차의 초접전 끝에 승리하며 4년 만의 정권 교체가 유력해졌습니다. 정치 경력이 없는 사업가 겸 변호사 출신인 에스프리에야는 초대형 교도소 건설과 계엄령 검토, 범죄 조직 소탕 등을 내세운 ‘범죄와의 전쟁’ 공약으로 지지를 얻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개표 직후 3만3000여 개 투표소에서 이의가 제기됐다며 부정선거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에스프리에야는 선거 과정에서 현직 좌파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오장육부를 도려내겠다”는 등의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최종 당선이 확정될 경우 콜롬비아는 좌파 정권 4년 만에 다시 우파 정권으로 돌아서게 되며, 최근 중남미 전역에서 확산되는 이른바 ‘우파 집권 물결’도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뉴스1,한국일보 📷F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