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에 다녀온 아가가 “부정선거 재선거!“를 외치네. 귀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다. 국민들이 왜 재선거를 외치는지부터 봐야 하지 않을까. 누가 법률 용어를 몰라서 외치는 게 아니다. 수차례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과 선관위의 무능과 불신에 대한 분노를 말하는 것이다. 현행법상 불가능하면 국민은 입도 닫고 있으라는 건가? 독립적인 헌법기관이라며 외부 감시를 거부하던 선관위가 결국 국정조사까지 받고 있고 이젠 특검 요구가 커지는 이유부터 생각해 보자. 부정선거 재선거를 외치는 목소리를 문제 삼을 게 아니라, 그런 목소리가 나오게 만든 원인을 설명하는 게 먼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