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구호만 외쳐야 올림픽공원에 중도와 좌파도 나올 것이라 보시는 분들께 한 가지 묻고 싶다 사람은 언제 광장으로 나올까 행동과학은 이미 분명하게 답하는데 사람은 '왜'라는 물음이 충족된 뒤에야 비로소 몸을 움직인다고 답했다 이것은 느낌이 아니라 여러 연구가 가리키는 방향 사회운동 이론은 사람이 운동에 참여하려면 세 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고 봤다 무엇이 문제인가 -진단 어떻게 풀 것인가 -해법 왜 내가 나서야 하는가 -동기 그리고 이 이론의 핵심은 문제에 대한 진단 없이 해법만으로는 사람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재선거 구호는 이중에서 '해법'에 해당된다 그런데 그 해법이 왜 필요한지 그 진단은 무엇일까? 부정선거다 재선거 구호만 외치며 부정선거 구호를 지우는 것은 진단을 빼고 해법만 외치는 것 원인을 빼고 결과만 외치는 것 진단이 빠진 해법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현저히 약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