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한달살이의 첫 날, 그리고 둘째날 밤이 되었네요. 뜻밖의 엄청난 응원에 아이디를 바꾸기에 이르렀습니다. 트렁크와 가방 쌓인 사진을 올렸던, 잠실 한달살이 맞습니다. 어젠 적응하고 파악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걷고, 살피고. 놀라운 평화와 적당한 파열음, 그리고 더 강해진 사람들. 초면인데 마음이 같은 분들과 말씀을 여쭙고 난 뒤, 아침이 되어서야 1-4 내향촌에 입주해서 세 시간을 잤습니다. 눈을 감고 떠올렸습니다. 화면 너머로 본, 아파트 앞의 침묵이 비명을 강요당하던 순간. 사람들의 충격과 궁금증을 외면하듯 굳게 닫힌 문 앞에서, 6월의 대부분을 외쳤는데. 외침은 외면당하고, 생각은 짐작되고, 의견은 미루어지기만 합니다. 선명했던 의도와 요구는 자꾸만 흐려집니다. 결국, 사용하지 않는 파라솔을 급히 펼치곤 작은 테이블을 빌려와 렌트한 노트북을 올려두었습니다. - 올공에 부스가 추가되었습니다. 프로필 고정 게시글을 참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