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어요. 글이 길어서 이어서 작성했습니다. 저는 올림픽공원 첫날부터 다니면서 수많은 사건과 사람들을 목격해 왔고, 당사자로서도 있었습니다. 게이트 앞에서 태극기 흔들며 구호도 외쳐 보고, 종량제 봉투 들고 쓰레기 수거도 다녀보고, 자원봉사 부스에서 피켓 그리거나 후원 물품 정리하고 나눠 드리는 일도 해 봤습니다. 이런 일들을 하다 보니 올림픽공원 현장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보이더라고요. 자원봉사자들끼리 서로 뒤에서 험담하고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지 모르겠어요. 후원자분들이 다 같이 나누라고 보내주신 물품을 왜 다른 부스에 나눠 주지 않으려고 하는지 모르겠고요. 무슨 권한으로 다른 자원봉사 부스를 없애느니 마느니 견제하는지 모르겠고요. 다른 봉사자분들한테 명령하고 본인들은 뒤에서 왜 꿀 빨고 있는지 모르겠고요. 봉사하다가 쉬고 온 사람한테 왜 쉬고 왔냐고 하면서 일을 시키고 자원봉사를 강요하는지 모르겠고요. 본인이 잘못해서 앞에서 사과하자마자 뒤에서 욕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