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중에 아담하고 정말 여리여리, 청순청순, 가녀림+러블리 뿜뿜 그 잡채인 친구가 있어. 그렇다고 너무 조용하고 수동적인 스타일은 아니고, 재미있는 거 찾아다닐 줄도 알고 쇼핑도 좋아해서 이것저것 관심사도 많아. 나랑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탄핵 정국 이후로 내 지지 성향을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낸 편이고 그 친구는 늘 "그래도 아직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었지. 내가 탄반 집회에 나간다고 하면 "너무 극으로 치닫는 건 좋지 않다." "언론을 보니 여론도 안 좋다." 이런 말을 하곤 했어. 그런데 어제 선관위랑 올공 이야기를 갑자기 먼저 꺼내더니 그러더라. "나 오빠랑 올공에 다녀왔잖아." "너가아아??? 올공을?????? 잠실 거기??????" "응.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봤어. 그런 곳." "ㅇ...왜? 괜찮았어? 언론에서는 극우 집회라고 하는데. 안 무서웠어?" 그러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극우 맞지!" 라고 하길래 속으로 "그럼 그렇지."하고 살짝 아쉬우려던 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