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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5일간 잠실 올림픽공원에 다녀왔다. 6·3 지방선거 이후 잠실 제7투표소와 올림픽공원에 모인 청년들을 보며 나 역시 청년으로서 피가 끓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나는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었고 정치에 무지했던 사람이었다. 정치란 더러운 것이고, 나만 잘 먹고 잘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었다. 경상도에 살면서도 스스로는 좌보다는 우에 가깝다고 생각했고,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며 국가관 역시 투철하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아니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내가 알고 있던 많은 것들이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바라본 현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치권의 권력 다툼, 그리고 국민을 위한다는 말로 포장된 수많은 모순과 부실한 행정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을 가지거나 문제를 제기하면 ‘정치병’이라고 치부한다. 오히려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