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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잠실 올림픽공원 앞에서 삭발을 결행했습니다. 스물여섯 평범한 청년인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단 하나,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지만, 부당하게 잃어버린 우리의 참정권은 스스로 되찾지 않으면 영영 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6.3 지방선거는 헌법이 보장한 주권자의 권리를 짓밟은 사상 초유의 사태였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시민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고, 선거인명부 누락으로 멀쩡한 유권자가 유령 취급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의혹투성이인 투표함을 맨몸으로 지키려던 선량한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강제 진압하는 참극까지 벌어졌습니다. 🗳️ 이 문제는 결코 좌우 진영이나 이념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위헌적 사태입니다. 우리는 배수의 진을 치고 강력히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