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한 마음을 이 모든글에 담을 수는 없지만 꽤나 긴 글이기에 댓글에까지 적어봅니다. 참정권이라는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받는 현실 앞에서, 많은 시민이 용기를 내어 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정 주최자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현장이 평화롭게 유지되는 것은, 위기감을 느낀 개개인의 자발적인 시민 의식이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현장을 찾고 그곳의 ‘투표함’에 주목하는 것에는 명확한 이유와 논리가 있습니다. 투표함은 훼손당한 주권에 분노한 국민들의 상징이자,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법적 보루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증거가 유실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우리가 어떠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이게 되었는지를 결코 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증거의 존치 여부라는 결과론적인 문제보다, 잃어버린 국민의 기본 권리를 되찾겠다는 우리의 시초(始初)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