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부모님이랑 정치 성향이 달라. 지난주에 올림픽 공원에 다녀왔는데, 그때 받은 태극기 그림을 그대로 집에 들고 왔어. 오늘 집에 들어오자 마자 아빠가 무작정 막 화를 내시는 거야. 너 이런 거 다니냐 학생이면 학생답게 공부나 해라 집에서 사는 동안은 정치활동 같은거 하지 마라 너 그러다 진짜 큰일 나는 수가 있다 경찰이 잡아간다 부정선거 같은 걸 믿냐 진짜 당황스럽게 갑자기 화를 내시니까 뭐 말도 못하고 그게 잘못된건 아니지 않냐고밖에 못했어. 더 대치하기도 힘 빠질 것 같아서 그냥 안 간다고 했어. 나랑 같은 처지인 사람 있어? 어떻게 대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