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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이고 있는 경찰과 두 손 모으고 있는 경찰은 아는거다. 이 상황이 얼마나 부조리하고 얼마나 죄스러운 상황인지. 이럴려고 경찰이 됐는가? 아니. 그렇지 않다. 때는 온다. 그 때가 너무 늦지 않길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