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시위대 봉쇄로 펜싱대표팀이 칼을 빌려 출국했다니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들이 13일째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들은 그제 오전부터 경찰의 협조 아래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위대에 가로막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체육단체당 2명씩 순차로 사무실에 들어가 업무 물품을 가져오고 방송사 카메라 2대가 동행해 생중계한다’는 중재안을 마련해 시위 참가자 다수가 동의했으나, 강경 시위자 1명이 문을 붙잡고 저항에 나서면서 결국 이마저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