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들은 이런걸 부정선거라 일컫습니다. 투표소에서 신분을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받을 때, 유권자 는 선거인 명부의 본인 이름 옆 수령인란에 서명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21대 대선 에서 정작 그 자리에 '남'이 서명한 사례가 전국 2359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에서만 554건이었습니다. (선관위 『공직선거 절차사무 개선 연구보고선」) 선관위 절차사무개선 TF는 투표사무원이 동명이인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거나, 유권자가 다른 칸에 서명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신분 확인과 명부 관리는 다 른 누구도 아닌 선관위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입니다. 문제는 매번 똑같다는 점입니다. 대선에서 드러난 같은 유형의 오류가 6.3 지방선 거 강동구와 부산 사상구에서도 그대로 되풀이됐습니다. 투표부족 사태에 이어 또 다시입니다. 선거의 신뢰는 거창한 시스템이 아니라 명부 한 줄을 정확히 지키는 데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