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향인이 아니라서 사실 내향존이 크게 궁금하진 않았다. 그런데 갈수록 내향존이 유명해지고, 자리도 꽉 찼다는 얘기가 계속 들리니까 괜히 궁금해진다.. 이번에 1-3으로 가려고 큰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데, 맨 아래쪽 계단 구석에 어떤 여성분이 쭈그려 앉아 계셨다. 앞을보고 작은 목소리로 계속 뭔가 중얼거리고 계셔서 눈길이 갔는데, 처음엔 통화하시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가까이 갈수록 들리는 말이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순간 너무 귀여웠다. 그 조용한 자리에서도 자기 방식대로 목소리를 내고 계셨던 거라 괜히 더 멋있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