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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실 집회에서 십자가를 들었던 일>> 영국, 러시아 등에서 사람들이 십자가를 든 모습을 보고 부러웠다. 그리고 십자가를 든 적이 없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번 잠실 집회가 십자가를 들 절호의 기회인 줄을 알았다. 할 일이 많지만 차마 십자가를 드는 명예를 포기할 수가 없어서 목재소에서 십자가를 만들고 집회에 갔다. 연단 앞쪽에서 십자가를 들고 있는데 연단에 있던 사람이 십자가를 내려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항의를 했지만 시끄러워져서 결국 십자가를 들고 뒤로 갔다. 그런데 뒤에서 말 없이 십자가만 들고 있는 동안 십자가를 내리라는 사람 몇 명이 있었다. 물론 말이 안 되는 요구이기에 거부하고 오기가 생겨 십자가를 당초 계획보다 오래 들다가 집에 갔다. 십자가를 들지 말라는 것은 북한 같은 나라에서나 하는 짓이다. 이들은 북한 사람들이 어떤 저주를 받고 있는지를 보고도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