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간 부정선거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했다. 그래도 선진국 우리나라 대한민국인데, 정말 부정선거가 있었다면 나라가 뒤집어졌겠지, 부정선거론이 말 그대로 음모론이라서 큰 이슈가 안되는 거겠지, 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우리동네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는 보도를 보자마자 그 순간 눈앞이 깜깜하게 되면서, 손이 덜덜 떨렸다. 순간, 모든 퍼즐이 맞추어 졌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난 믿고 싶지 않았고, 본능적으로 현실을 외면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내가 본 것은 국민에 대한 철저한 무시와 폭력적인 공권력의 시작이었다. 물론, 그보다 더 끔찍한 건, 이 상황에 대한 대다수 국민들의 무관심이었다. 이 상황이 드러나게 된 것은 단 하나, 기성세대들이 MZ 세대라고 비아냥댔던 젊은이들의 예상지 못한 높은 당일 투표율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투표용지가 부족하게 된 것이다. 그 때문에, 서울시장도 가까스로 당선된 것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