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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상황은 단순한 현장검증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이미 국민 참정권 침해 의혹으로 국정조사까지 진행 중인 사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이 요구해 온 것은 폭력이 아니라 투표함과 투표지의 보전, 공개검증, 절차적 투명성입니다. 그런데 시민 참관과 충분한 설명 없이 대규모 경찰력을 앞세워 출입을 통제하고, 내부 진입과 현장검증을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면 이는 선거 신뢰를 회복하는 방식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적 의혹을 더 키우는 방식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강제력 행사가 아니라, 여야·국조특위·시민 참관·영상기록이 보장된 공개검증입니다. 국민주권의 문제를 공권력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