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은 난리도 아닌데 언론은 조용하다.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평소처럼 출근을 했다. 식당 사장님들 처럼 ‘오늘 문 닫아요’ 하면 좋겠지만, 우리는 선약이다. 체크인 준비를 하며 기도할 뿐이다. 부디 잠실에 있는 이들 모두 안전하기를. 섬에서 육지로,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비행기를 타는 이들을 보며 코끝이 뜨거워진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중요하지 않다. 청년이 피를 흘렸고 할아버지가 끌려가셨다. 평화를 되찾은 날을 기억하며 함께 지켜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