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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관위 규탄 확산일로, 차제에 대대적 체질 개선 나서라

6.3 지방선거의 투표 부실 관리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투표용지 부

[사설] 선관위 규탄 확산일로, 차제에 대대적 체질 개선 나서라 6.3 지방선거의 투표 부실 관리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는 처음 알려진 14곳에서 전국 91개소로 확대됐고, 투표용지 부족분도 4726장이라고 보고됐지만 7194장으로 늘었다. 청주에서는 1000명이 넘는 선거인 명부가 누락되는 일이 발생

[기자수첩] 기자수첩/ 국민참정권 침해한 선관위 처벌해야

9회 전국 지방선거가 끝난지 닷새가 넘었는데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는 주말 내

[기자수첩] 기자수첩/ 국민참정권 침해한 선관위 처벌해야 9회 전국 지방선거가 끝난지 닷새가 넘었는데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는 주말 내내 재선거와 선거무효를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투표가 중단되는 파행을 겪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이다. 9회 지방선거 개표소가 마련됐던 이번 시위는 특정 정당의 주도가 아니라 참정권

1938년, 숭실은 침묵으로 말하는 법을 알았다. 우상 앞에 머리를 숙이느니 학교의 문을 스스로 닫았고, 그 닫힌 문은 어떤 웅변보다 크게 외쳤

1938년, 숭실은 침묵으로 말하는 법을 알았다. 우상 앞에 머리를 숙이느니 학교의 문을 스스로 닫았고, 그 닫힌 문은 어떤 웅변보다 크게 외쳤다. 우리는 그 외침의 후예다. 그 후예로서, 오늘 우리는 입을 연다.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 서울 송파·강남·광진의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됐고, 일부 투표소는 투표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했다. 줄을 선 시민들은 기다려야 했고, 일부는 끝내 투표하지 못했다. 선거를 관리하는 헌법기관이 정작 투표용지를 충분히 갖추지 못한 것이다. 이것은 하늘이 내린 재난이 아니다. 투표할 시민의 수는 이미 명부에 적혀 있었고, 종이를 넉넉히 마련하는 일은 선거를 관리하는 자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였다. 그 기본을 저버린 자리에서 한 표가 막혔다면, 그것은 사고가 아니라 직무의 유기다. 그러므로 우리는 규탄한다. 유권자의 절반만 종이를 찍어 두고도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여긴 그 오만을 규탄한다. 한 표 한 표를 처음부터 가벼이 보지 않았다면, 책상이 비는 일은 없었다. 국민이 너무 많이 나왔다는 듯 ”투표율이 높을 줄 몰랐다“고 둘러댄 그 뻔뻔함을 규탄한다. 시민의 열망은 변명의 사유가 될 수 없다. 높은 참여를 감당하지 못한 것은 시민의 잘못이 아니라 관리의 실패다. 사과 한 번, 사퇴 한 장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는 듯한 그 안일함을 규탄한다. 무너진 것은 사람의 자리가 아니라 제도의 신뢰이며, 신뢰는 누군가 물러나는 것만으로 저절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일을 보고도 어깨를 으쓱하고 마는 이 시대의 무딘 양심을 규탄한다. 분노해야 할 일에 분노하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를 가장 천천히 죽이는 것이다. 한 표는 종이 한 장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서 비롯된다는 오래된 약속이며, 어둠을 밀어낸 이들이 피로 밝혀 둔 작은 불꽃이다. 그 불꽃 하나가 행정의 태만 앞에 꺼진 날, 시든 것은 한 송이 꽃이 아니라 우리가 가꾸어 온 民主主義의 봄이다. 누가 부끄러워해야 하는가. 줄을 서서 끝내 발길을 돌린 시민인가, 종이 한 장을 셈하지 못한 권세인가. 제19대 IT대학 운영위원회는 2400명의 학우들을 대표하여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라 외친다. 하나, 진상을 규명하고 그 전모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 하나, 사퇴를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삼아, 이번 사태를 부른 내부의 관행과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쇄신하라. 2026년 6월 5일 숭실대학교 제19대 IT대학 운영위원회

[시  국  선  언  문]

무신불립 無信不立
[공정에 대한 믿음이 무너진 곳에는 무엇이 남는가]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시 국 선 언 문] 무신불립 無信不立 [공정에 대한 믿음이 무너진 곳에는 무엇이 남는가]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 [대한민국 헌법 24조], ‘이 법은 대한민국헌법과 지방자치법에 의한 선거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하여 공정히 행하여지도록 하고, 선거와 관련한 부정을 방지함으로써 민주정치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공직선거법 제1장 총칙, 제1조]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은 국민이다. 국민 주권과 자유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해 모든 국민에게 의사 표현의 자유와 공정한 참정권 부여를 통한 선거 제도로 대한민국은 존재해왔다. 하지만,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서울특별시에서 우리 대학이 소재한 광진구와 강남구, 송파구의 14개 투표소에서 13시부터 투표 용지가 부족하여 유권자가 투표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투표소 앞 유권자들은 대한민국 헌법으로 보장되어 있는 국민으로써의 정당한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무더운 초여름 더위 속에서도 기약 없이 기다리거나 지쳐 투표를 포기하고 귀가하였다.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의 주권을 직접적으로 행사하는 행위인 투표는 어떠한 일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침해되지 아니하며 공정해야한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여주었던 행정적 착오와 방만한 선거 운영은 국민의 참정권을 명백히 침해하여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심각하게 유린하였다. 이에 침묵을 요구한 시대에서 자유민주주의의 횃불이 되었던 10. 28. 건대 항쟁 정신, 진실과 지성을 가슴에 품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으며 정의와 용기로 협동하는 ‘성(誠), 신(信), 의(義)’의 정신을 계승한 건국대학교 동아리연합회는 작금의 사태에 통탄을 금치 못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3. 1 운동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4. 19 의거로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실현의 소망을 담아 그 누구에게도 쉽게 간섭받지 아니한 영역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게 국민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권력을 부여하였다. 한 번 잃어버린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다는 자명한 진리에도 불구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투사들이 이룩한 자유민주주의를 능멸하고, 헌법 위에서 군림하며, 국민의 권력을 찬탈하고, 깨져서는 안되는 신뢰를 깨어버렸다. 신뢰를 깨어버린 그대들의 행위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외면하지 말고 보아라.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거리로 뛰쳐나온 국민들의 모습을. 그리고 응답하라. 분노한 국민들의 우레와 같은 목소리에. 그리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묻는다. - 공정에 대한 믿음이 완전히 무너진 곳에서 그대들은 무엇을 남길 것인가? - - 자유민주주의의 일원으로서 그대들의 행동이 부끄럽지 않은가? - - 미래 세대가 배우게 될 역사의 한 가운데에서 그대들은 떳떳할 자신이 있는가? - 이에 건국대학교 동아리연합회 운영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용지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에 응하라. 하나. 부실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운영과 미흡한 선거관리로 대한민국 국민의 정당한 참정권을 박탈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유린한 책임자를 엄벌하라.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치욕적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 10. 28 건대항쟁의 정신으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守護)할 것 이다. 2026. 06. 05. 민/족/건/대/문/화/동/연 제42대 건국대학교 동아리연합회 운영위원회

기록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