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올림픽공원까지. 진작부터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싶었는데, 늦게라도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었다. 그 수많은 인파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를 쉬지 않고 외치는데 그 모습들을 보니 나 역시도 자연스레 뜨겁게 한마음이 될 수 밖에 없지않는가. 과격함 없이도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 '진짜 평화시위가 무엇인지'를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다. 매일 올 수 없는 곳이기에 오랜시간 목소리 내고 싶었는데... 잠들어버린 아이들과 때문에 오랜시간 있진 못했다. 그래도 함께 마음을 더할 수 있었단 것에 다행이다. (낼은 혼자 다시 와야지💪🏻) 지금은 아직 어려 잘 모르는 우리 아이들이지만 고사리만한 손으로 흔들고 있는 태극기와 스케치북이 훗날 이 나라를 어떻게 바뀌게 할지 어떻게 알겠어?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걸 부모가 가르쳐줘야 하지 않겠어?
같은 장면 · 6.12 11:27 올림픽공원 집회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