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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공개적으로는 처음 밝히는 제 삶의 진실입니다. 저는 지난 6년간 깊은 병마와 싸우며 심신이 부서진 채 버텨왔습니다. 남들이 다 하는 운전도, 자유로운 비행도 제게는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하루 중 고작 몇 시간 밖을 나서는 일조차 제게는 온 힘을 쥐어짜 내야 하는 사투였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완치까지는 아직도 아득한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이 아픈 몸을 이끌고 제가 왜 이 자리에 섰겠습니까. 고작 제 고생을 알아달라고 생색을 내기 위함이 아닙니다.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벼랑 끝에 내몰린 이 나라의 민주주의만큼은 반드시 내 손으로 지켜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