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스토리를 보다가 "다음 주까지 이것들 치워 달라"는 글을 봤다. '이것들'? 당신이 지금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에 가고, 해외여행을 다니고, SNS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올리고, 정부를 비판하든 옹호하든 마음껏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건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와 민주주의가 있기 때문이다. 그 자유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고, 그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이것들 치워 달라"라고 말하는 것은 비판이 아니라 최소한의 존중조차 없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누리는 자유도, 당신이 누리는 자유도 누군가의 희생 위에서 지켜져 온 것이다. 그 사실을 모르거나 외면한 채 함부로 말하는 것은 무지를 드러내는 일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