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올림픽공원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습니다. 우리 세대는 부모 세대로부터 자유롭고 더 잘사는 대한민국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나라를 물려줄 수 있을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모 세대는 우리에게 민주주의를 물려주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통제와 침묵의 사회를 물려주게 될까 두렵습니다. 네가 흔드는 작은 태극기에는 자유를 향한 마음이 담겨 있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소망이 담겨 있다. 부디 너희 세대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잃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