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참정권 침해와 국민적 불신 야기에 대한 총학생회 합동 기자회견 보고] 오늘의 한 걸음, 내일의 모멘텀 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 제57대 총학생회 모멘텀입니다. 6월 6일 오전 11시, 신촌 스타광장에서 진행된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참정권 침해와 국민적 불신 야기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에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건국문학예술학생연합 의장, 건국문학예술학생연합 부의장, 학생복지위원장, 공과대학 학생회장, 공과대학 부학생회장, 사범대학 비상대책위원장, 상허교양대학 학생회장, 총학생회 교육정책국장, 총학생회 재정사무국장, 총학생회 총괄운영국장이 참석하였습니다. 본교 외에도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한국외대의 대표단이 참석하여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과 제도 개선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학우 여러분의 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멘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총학생회장 기자회견 발언문 전문 건국대학교 제57대 총학생회장 이륜도입니다. 저는 건국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서, 그리고 한 명의 유권자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닙니다. 이것은 민주주의 운영의 실패이며, 수천 명 시민의 참정권이 실제로 침해된 중대한 사건입니다. 작일 16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했습니다. 이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조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말합니다. 한 사람의 사퇴로 이 문제는 끝나지 않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문제의 본질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건국대학교가 속해 있는 광진구를 비롯해 여러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대기했고, 결국 투표하지 못하고 돌아간 시민들이 발생했습니다. 투표용지는 선거에서 가장 기본입니다. 이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했고 반드시 준비되었어야 하는 영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구조적 실패이며 책임 있는 관리의 부재입니다. 투표소에 도착한 시민이 기다리다 돌아가야 하는 순간 그 선거는 이미 실패한 것입니다.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는 출구조사 이후에도 투표가 계속되었다는 점입니다. 같은 선거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로 다른 조건 속에서 투표했습니다. 선거는 모든 유권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참여할 때만 공정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미 결과를 알고 투표하는 사람과 모르고 투표하는 사람 사이의 차이는 선거의 기본 원칙을 훼손합니다. 선거의 동시성이 무너진 순간 그 결과의 정당성도 흔들립니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투표하지 못하고 돌아간 시민들입니다. 특히 청년과 대학생 유권자들은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 일정을 조정해가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다 돌아가야 했다면 그 책임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것은 불편이 아니라 권리의 박탈입니다. 투표소에 갔지만 투표하지 못한 순간 민주주의는 그 시민을 배제했습니다.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사퇴로 끝날 문제도 아닙니다. 우리가 물어야 할 것은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는 구조인가입니다. 누가 투표용지 수량을 결정했고 누가 수요를 예측했으며 누가 이를 점검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요구합니다. 철저한 진상조사, 명확한 책임자 규명,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민주주의는 선언으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정확한 절차와 책임 있는 운영으로만 유지됩니다. 우리의 한 표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사회라면 그 민주주의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투표소에 간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지 못한 순간 민주주의를 포기한 것입니다. 건국대학교 총학생회는 이 문제를 결코 가볍게 넘기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