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님 모시고 잠실 올림픽공원을 걷는다. 계엄 당시 탈당하고 인터뷰하며 나는 "합리적인 사람"이라 자부했다. 근데 잠실에 모인 청년들, 심지어 10대들까지 "부정선거 재선거"를 자발적으로 외치는 걸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1표 차이로 졌다고 그 표가 사표인가? 아니다. 1971년 대선, 박정희는 김대중을 이겼지만 표차가 크지 않아 정권 내내 긴장했다. 반대표가 많을수록 권력은 함부로 못 한다. 그게 자유민주주의가 국민을 지키는 방식이다. 그런데 지금 좌파는 부정선거 의혹을 "음모론"으로 몰고 레거시 미디어는 왜곡 보도로 덮는다. 더 답답한 건 보수 정치인들조차 "당락엔 지장 없다"며 국민 목소리를 외면한다는 거다. 권력은 국민에게서, 권한은 투표에서 나온다. 1표든 1만표든 정치인은 득표율로 심판받아야 한다. 당락 뒤에 숨는 건 국민 주권에 대한 모욕이다. 김영환 도지사님 말씀이 맴돈다. "한 장의 부실함도, 부정선거로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