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의 귀가가 늦어져 전화를 했습니다. "어디야?" "올공!" "어." 이제는 참새가 방앗간을 들르듯 자연스럽게 올공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은 영종도라 오가는 길이 결코 짧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을 내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딸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결국 다음 세대의 것입니다. 그 미래를 위해 자신의 시간과 수고를 기꺼이 드리는 청년들이 있다는 사실이 든든합니다. 또한 지난 화요일 아멘존?에서 기도와 예배를 드릴 때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넓은 공간인데도 굳이 예배하는 곳 가까이에서 북을 치며 소음을 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서로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서로의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나의 목소리만큼 다른 사람의 기도와 예배도 존중받을 수 있다면, 더 성숙한 시민사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