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공에서 [재선거] 하나만 외친다고 해서 작금의 이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어떤 구호가 맞느냐를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대기근으로 100만이 넘는 백성이 굶어 죽어나가던 시기에도 정작 모여서는 상복을 몇 년 입어야 하느냐며 예송논쟁으로 피 터지게 싸우며 시간을 허비했던 씹선비들의 후예답습니다. 👍👍👍 물론 [재선거]라는 단어 안에 부정선거에 대한 분노와 시스템 개혁에 대한 열망이 모두 함의되어 있다는 것은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할 본질은 타협이 아니라 벼랑 끝에 몰린 국민들의 가슴속에 맺힌 피 끓는 [응어리]를 단번에 뚫어주는 선명한 진실이어야 합니다. 후술 하겠지만 재선거를 치른다 해도 이미 제도권은 완전히 먹혔고 국힘 내부에도 이 썩은 시스템에 기생하는 동조자들이 득실거립니다. 타협론자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좌파나 일반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구호가 단순하고 자극이 없어야 하지 않는가?